경남 의령 댑싸리 핑크뮬리 코스모스 호국의병의숲 친수공원 가을풍경

 

오늘은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경남 의령의 낙동강변 친수공원, 특히 호국의병의 숲을 다녀왔어요. 가을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꽃들이 모두 모여 있어서, 자연이 주는 멋진 선물을 만끽하고 왔답니다. 핑크뮬리부터 아스타국화, 댑싸리, 황화코스모스까지 다채로운 꽃들이 공원을 물들이고 있었어요. 이런 풍경을 두 눈 가득 담으며 걸었던 그날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


경남 의령 댑싸리 핑크뮬리 코스모스 호국의병의숲 친수공원 가을풍경


☎  055-570-2114

▶  주소 : 경남 의령군 지정면 성산리 672

▶  주차 : 가능 (무료) 



경남 의령의 10월 중순의 하늘은 맑고 청명했어요. 가을 특유의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면서도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쬐어 산책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날씨였죠. 오전 내내 쾌청한 하늘 아래서 꽃 구경을 즐기니 마치 가을이 제게 인사를 건네는 듯했답니다. 맑은 날씨 덕분에 꽃들도 더욱 생기 있게 보였어요.



의병 역사와 정신을 담은 숲 의령 호국의병의숲


호국의병의 숲이 조성된 배경에는 의령 지역의 오랜 역사와 의병의 정신이 깃들어 있어요. 의령은 예로부터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일어난 의병의 활동이 활발했던 곳 중 하나였죠. 특히, 임진왜란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수많은 의병들이 이 땅을 지키기 위해 일어섰어요. 이들의 애국심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 바로 이 호국의병의 숲이에요.



경남 의령 호국의병의숲 댑싸리


의령 댑싸리 명소 호국의병의숲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리바 바로 붉게 묽든 댑싸리가 가을에 단풍처럼 붉게 물들어 있는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어요. 초록에서 빨갛게 변하면서 가을이 깊어가는데 다른 곳의 댑싸리보다 관리가 잘 되어 있고 색감이 짙어서 보기에 더욱 좋았어요. 붉은 댑싸리 사이를 걸으며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는 걸 실감하게 되었답니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느낌이랄까요?




경남 의령 호국의병의숲 핑크뮬리


가을이면 이제 빠질 수 없는 핑크뮬리! 가을이 되면 가장 먼저 찾게되는게 코스모스가 아니라 핑크뮬리가 되어 가는 것 같아요. 푸른 하늘 아래 분홍빛 물결이 넘실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특히 핑크뮬리는 사진을 찍기에 너무 좋아서, 누구든 이곳에 오면 인생 사진 한 장쯤은 건질 수 있을 거예요. 부드러운 핑크 컬러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더라고요.




경남 의령 호국의병의숲 아스타국화


올해 아스타국화는 거창 감악산에서 가장 먼저 보고 왔는데 의평 호국의병의숲에도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아스타국화가 다양한 색상으로 피어나 있어 공원의 색감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특히 보라색과 분홍색의 조화가 정말 예쁘더라고요. 꽃이 빽빽하게 피어 있어서 그 사이를 거닐면 향기로운 꽃내음이 코끝을 간질였어요.


경남 의령 호국의병의숲 황화코스모스


보통 코스모스는 가을을 상징하면서 다양한 색감을 보여주고 있는데 의령 호국의병의숲에는 주황색의 황화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있는 모습은 마치 금빛 들판을 보는 듯했어요.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평화로워서 마음까지 따뜻해졌답니다. 낙동강과 맞닿아 있는 풍경과 어우러져, 한참을 바라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어요.


의령 낙동강변 호국의병의숲 친수공원은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었어요. 가을의 꽃들과 함께 산책을 하다 보니 일상의 스트레스가 저절로 사라지는 기분이었답니다. 호국의병의 숲이라는 의미 있는 공간에서 과거와 현재,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진 느낌을 받을 수 있어 더 뜻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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