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11월이 시작되면서 가을 날씨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네요. 이런 날이면 따뜻하고 특별한 한 끼가 더욱 간절해지죠. 그래서 찾아간 곳은 해운대의 유명한 고깃집, 바로 엄용백 낙돈. 이름부터 낙지가 돋보일 것 같은 느낌이지만, 이곳은 낙지가 아닌 돼지고기의 '낙원' 같은 곳이에요. 오늘은 여기서 먹은 특수부위 모듬과 흑보리 돌솥밥, 그리고 청국장찌개를 맛봤어요. ^^
해운대 고기집 엄용백 낙돈 행운대점 특수부위 맛집
☎ 051-744-1022
▶ 주소 :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24번길 39
▶ 영업시간 : 17:00 ~ 23:00 / Last Order 22:00
▶ 주차 : 가능(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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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고기집 엄용백 낙돈 메뉴
해운대 고기집 엄용백 낙돈에는 주먹고기, 목살, 껍데기항정살, 특수부위, 돼지껍데기 등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이날은 특수부위 모듬으로 주문했어요.
회식 & 가족모임 하기 좋은 해운대 고기집 엄용백 낙돈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니 절임류 반찬을 비롯하여 보리된장, 파절이, 상추, 마늘, 고추 등을 테이블에 세팅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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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고깃집 엄백용 낙돈 특수부위 모둠 한 접시 49,000원
해운대 엄백용 낙돈 특위부위 모둠 한접시는 등심덧살(130g), 껍데기항정살(130g), 갈매기살(130g), 껍데기( 60g 서비스) 등 총 450g으로 3~4인이 먹기에 좋아요.
고기 마니아라면 특수부위의 매력을 모를 리 없죠. 등심덧살은 한 입 베어 물었을 때의 탱글탱글함이 일품이에요. 부드러우면서도 씹을수록 육즙이 퍼져 나오는 그 맛은 입 안 가득 행복감을 선사하죠.
특히 엄용백 낙돈의 등심덧살은 정성스러운 숙성과 손질로 깊은 풍미를 자랑했어요. 숯불에서 노릇하게 구워진 등심덧살을 찍어 먹는 소스는 고기의 맛을 더욱 돋보이게 했답니다.
껍데기항정살은 또 다른 매력이었어요. 고소한 맛과 함께 느껴지는 탱글한 식감이 입안을 즐겁게 하더군요. 살짝 구워진 껍데기의 고소함과 항정살의 부드러움이 함께 어우러지면서 특별한 조화를 이루었죠. 항정살의 결을 느끼며 고기를 씹을 때마다 그 풍부한 맛이 한층 깊어지는 기분이었어요.
갈매기살은 이미 잘 알려진 특수부위지만, 엄용백 낙돈의 갈매기살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맛이었어요. 고소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매력적이었고, 숯불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 먹는 내내 고기의 본연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해운대 엄백용 낙돈 흑보리 돌솥밥 & 청국장찌개
고기와 찰떡궁합인 밥도 빠질 수 없겠죠? 흑보리 돌솥밥은 그 자체로 건강한 한 끼였어요. 돌솥에 담긴 흑보리는 고소하고 고들고들한 식감이 일품이었고, 밥이 바닥에 살짝 눌러 붙어 생긴 누룽지의 맛도 별미였죠. 흑보리의 고소함과 흰쌀의 부드러움이 함께 어우러져 밥만으로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흑보리 돌솔밥과 함께 주문한 청국장찌개는 진한 발효향이 일품인데요, 특히 묵은지의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청국장의 깊고 구수한 풍미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끓는 찌개에서 나오는 향만으로도 청국장의 진가를 느낄 수 있었어요. 청국장의 발효된 콩 특유의 감칠맛과 묵은지의 씹는 식감은 숟가락을 놓을 수 없게 만들더군요.
해운대 엄용백 낙돈은 고기의 다양한 특수부위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곳으로, 그 풍미와 식감이 뛰어나요. 특히 흑보리 돌솥밥과 함께 먹는 묵은지 청국장은 고기 식사를 더 완벽하게 만들어 주었답니다. 분위기, 맛, 그리고 서비스까지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져서 다시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손꼽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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