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는 언제나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곳이죠. 특히 여행을 하다 보면 든든하고 따뜻한 한 끼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는데요. 이번 경주 여행에서는 경주 보문단지 인근 동궁원 근처에 있는 금강민물매운탕 식당에서 특별한 미식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참게를 갈아 만든 참게탕과 쫄깃한 수제비가 그 주인공이었어요.
경주 보문단지 동궁원 맛집 금강민물 매운탕 참게탕
☎ 053-774-6666
▶ 주소 : 경북 경주시 북군2길 12-11
▶ 영업시간 : 09:00 ~ 21:00
▶ 주차 : 가능
경주 맛집 금깅민물매운탕 메뉴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보니 민물참게탕, 잡어탕, 메기잡어탕, 어탕국수, 쏘가리탕, 메기탕 등 다양한 탕 종류가 있어 잠시 고민하다 민물참게탕을 선택했어요. 특이하게도 수제돈까스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는 손님들을 위한 것 같았는데 맛나보였어요.
깊고 진한 참게탕에 쫄깃한 수제비의 조화로운 맛 민물참게탕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니 테이블에 메인인 민물참게탕과 기본 반찬을 세팅해주었어요. 참게탕은 불을 올려 끓여야해서 조금 기다렸으며 먼저 반찬맛을 보니 하나하나 정성이 들어간게 느껴졌어요.
민물 참게탕이 조금씩 끓어오리기 시작하면서 보기만 해도 푸짐한 비주얼이었어요. 국물 색깔은 진한 주황빛을 띠고 있었고, 고소한 참게 향이 코끝을 찔렀습니다. 한 입 떠먹자마자 느껴지는 건 참게 특유의 깊고 담백한 맛! 참게를 곱게 갈아서 국물에 풀어내서인지 입안 가득 고소함이 퍼지더라고요.
게살을 하나하나 발라먹지 않아도 참게의 풍미를 100% 즐길 수 있다는 게 이 요리의 큰 장점이었어요. 국물 속에 야채들도 듬뿍 들어가 있어 씹는 식감도 즐거웠고요. 살짝 매콤한 맛이 입맛을 돋우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아 정말 깔끔했어요.
경주 금깅민물매운탕의 민물참게탕에는 수제비가 들어 있어 일반 수제비와 달리 참게탕 국물이 진하게 베여 감칠맛을 더해주었고 얇고 쫄깃한 수제비는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손맛이 느껴졌는데요. 특히 참게탕 국물을 머금고 있어 더욱 맛났어요.
수제비는 단순히 밀가루 반죽이 아니라 국물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식감과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쫄깃쫄깃한 식감에 국물 맛이 스며들어 한 입 한 입이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경주는 경치 좋은 곳도 많지만,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만날 때마다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아요. 금강민물매운탕의 참게탕과 수제비는 단순히 한 끼 식사가 아니라, 그 자체로 특별한 추억이 되었답니다. 따뜻한 국물 요리로 여행의 피로를 풀고 싶은 분들께 이곳은 정말 완벽한 선택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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