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임고서원 은행나무 단풍 명소 가볼만한곳



11월 초에 다녀온 경북 영천의 보물, 임고서원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해요. 가을이 끝자락에 다다를 즈음, 울긋불긋 물든 단풍과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아직도 눈앞에 선해요. ^^

 

경북 영천 임고서원 은행나무 단풍 명소 가볼만한곳


☎  054-334-8982

▶  주소 :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포은로 447

▶  주차 : 무료 



임고서원은 경북 영천시 임고면에 위치하고 있어요. 서원 입구 근처에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오후에 방문하였는데 방문객이 많았지만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었어요. 





역사속의 영천 임고서원


영천 임고서원은 조선 중기 학자인 정몽주 선생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서원인데요. 고즈넉한 분위기와 함께 역사를 품고 있는 장소답게, 가을이면 한 폭의 풍경화 같은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끌죠. 제가 방문했던 날은 파란 하늘과 선선한 바람, 그리고 따스한 햇살이 어우러져 완벽한 가을 여행의 날씨였답니다.

영천 임고서원은 포은 단심로 산행 안내도에 3가지 코스로 되어 있어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서 선택해서 둘러볼 수 있어 좋있어요.






황금빛으로 물든 영천 임고서원 은행나무


영천 임고서원의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사로잡는 건 단연 은행나무였어요. 거대한 은행나무들이 하늘을 향해 쭉 뻗어 있는데, 그 잎들이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어 있더라고요. 햇빛을 받으면 잎 하나하나가 반짝거려서 정말 ‘금빛 물결’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렸어요.

특히 서원 한가운데 있는 수령 500년이 넘은 은행나무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는데요. 가까이 다가가서 올려다보면 나무의 웅장함에 절로 감탄이 나왔어요.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는 마치 자연이 들려주는 가을의 노래 같았고요. 

나무 아래에서 은행잎이 우수수 떨어질 때는 마치 황금빛 비가 내리는 듯했답니다.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을 정도로 멋져서 눈으로 한 장 한 장 새기듯 담았어요.






단풍과 함께 둘러보기 좋았던 영천 임고서원


영천 임고서원 은행나무 아래에서 잠시 머문 뒤, 서원의 이곳저곳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임고서원은 크지 않아서 천천히 산책하기 딱 좋은 규모인데요. 단풍나무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걸을 때마다 색색의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해줬어요. 

특히 서원 뒤편의 작은 숲길은 숨겨진 보물 같은 느낌이었어요. 고운 단풍잎들이 양옆으로 터널처럼 펼쳐져 있어 걷는 내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이 들었답니다.

서원의 건물들도 가만히 들여다보니 참 멋지더라고요. 조선 시대의 단아한 건축미와 가을 풍경이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더해줬어요. 곳곳에 놓인 벤치에 앉아 잠시 쉬어가며 이 계절의 풍경을 만끽하는 것도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었답니다.






임고서원은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였습니다. 노랗고 붉게 물든 자연과 함께 차분한 시간을 보내니 마음까지 따뜻해졌어요. 여유로운 주말에 혼자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든 이곳을 찾아 자연과 교감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가을엔 특히 은행나무 아래에서 감상하는 낭만적인 풍경이 일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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