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 극락암 연못 극락영지 구름다리 단풍 feat 경남 단풍 명소

요즘 부쩍 선선해진 바람에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껴요. 바스락거리는 낙엽 소리와 형형색색 물든 나무들이 저를 유혹하듯 손짓하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주말, 양산 통도사 극락암의 연못으로 단풍 구경을 다녀왔답니다. ^^

☎ 055-382-7083

▶ 주소 :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108

▶ 주차 : 가능

통도사 극락암은 경남 양산에 위치한 통도사 암자로 통도사 입구를 지나서 한참을 차를 타고 들어가야해요. 주차장은 극락암 입구에 무료로 마련되어 있어서 방문하기 편리하답니다. 특히 아침 일찍 가면 사람도 적고 여유롭게 풍경을 즐길 수 있어요. 통도사 극락암으로 가는 도중에도 눈길을 사롭잡는 울긋불긋 단풍이 너무 이쁘계 피어 있었어요.

양산 통도사 극락암 단풍 풍경

개인적으로 해마다 봄이면 벚꽃으로 물든 통도사 극락암의 풍경이 머리속을 가득채우고 있어요. 통도사 극락암은 봄 뿐만 아니라 가을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어요.

가을의 정취를 가득 품은 계절, 양산 통도사 극락암에 자리한 극락영지는 나무들이 붉고 노랗게 물들어 극락영지의 잔잔한 물 위에 비치는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감싸줍니다.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그 풍경을 바라보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평온한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통도사 극락암 극락영지는 극락암 앞에 자리한 조용한 연못으로, 그 이름처럼 극락 세계를 닮은 듯한 신비로움을 간직하고 있어요. 크지 않은 연못이지만, 그 깊이는 어쩐지 우리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 같달까요? 단풍이 절정에 이른 날, 바람 한 점 없는 맑은 날씨라면 연못 표면에 비친 단풍 그림자가 그대로 복사되어 또 하나의 세상을 이루는 장관을 만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