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 11월의 밀양은 노란 물결로 물들어갑니다. 그 중심에는 450년의 세월을 품고 우뚝 서 있는 금시당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이곳은 단풍놀이를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고즈넉한 산책길을 따라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고픈 사람들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
밀양 금시당 백곡재 은행나무 단풍 feat 경남 단풍 명소
▶ 주소 : 경남 밀양시 활성로 24-183
▶ 주차 : 금시당 입구 밀양시 국궁장 주차장 무료
밀양 금시당으로 네비게이션에서 검색하면 쉽게 찾으실 수 있으며 주차는 금시당 입구쪽에 밀양시 국궁장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하실 수 있어요.
밀양 단풍 명소 금시당 백곡재 은행나무 단풍 풍경
금시당은 조선시대 명종 때 이광진 선생이 학문과 덕행을 가르치기 위해 설립한 공간으로, 현재는 경상남도 문화재로 지정된 유서 깊은 곳입니다. 특히, 선생이 직접 심었다는 은행나무는 이곳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4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역사와 자연을 함께 목격해 온 살아 있는 증인 같은 존재입니다.
금시당의 건물은 서당으로 사용되었을 당시의 소박한 멋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과 주변 풍경이 어우러져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듭니다. 이곳을 둘러보는 데는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며 천천히 걸어보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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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중순부터 말까지가 은행나무 단풍의 절정입니다. 이곳의 은행나무는 단풍이 들며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어, 마치 하늘을 수놓는 듯한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번 방문에서도 은행나무 아래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으며 가을의 순간을 기록하고 있어요.
은행나무 아래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나뭇가지 사이로 햇살이 스며들며 빛과 그림자가 춤추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보호수로 지정되어 나무에 직접 손을 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나무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그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는 나뭇잎을 배경으로 다양한 각도를 시도해보세요. 특히, 바닥에 쌓인 은행잎과 함께 찍으면 더욱 멋진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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