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한 시간 정도만 달리면 만날 수 있는 숨겨진 단풍 명소,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을 다녀왔어요. 제가 방문한 날은 11월 말, 아침 8시였는데요. 차갑지만 청명한 공기에 몸과 마음이 리프레시 되는 느낌이었답니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단풍과 저수지의 고즈넉한 풍경, 상상만으로도 설레이었어요.
경남 단풍 명소 진해 내수면 환경 생태공원 단풍
☎ 054-548-2766
📍 주소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여명로25번길 55
📍 운영시간 : 07:00 ~ 17:00 (동절기) / 06:00 ~ 19:00 (하절기)
📍 입장료 : 무료
📍 주차 : 불가, 공원 앞 여좌천 도로변 주차가능
경남 단풍 명소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해 있어요. 주차장은 따로 없으나 공원 앞 여좌천 도로변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어서 차로 이동하시는 분들께는 걱정 없는 곳이에요.
경남 단풍 명소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가을 단풍 풍경
아침 일찍 방문한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 전체 분위기는 고요하고 차분했어요. 주말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도 많지 않았고, 혼자 혹은 친구와 함께 오신 분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공원 내 저수지를 한바퀴 돌 수 있는 둘레길은 자연을 좀 더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코스인데 아쉽게도 반쪽은 데크길이 공사중이어서 둘러볼 수 없었어요.
경남 단풍 명소로 추천드리는 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단풍이 11월말에야 절정에 이르고 있어 가을 단풍치고는 많이 늦은 편이어서 늦가을 단풍구경하기에 좋아요.
아침 8시는 햇살이 살짝 걸쳐지는 시간이라 풍경이 더 고요하고 몽환적이었어요. 저수지에 드리운 단풍 그림자는 꼭 한 폭의 풍경화를 보는 듯했답니다. 특히, 물결이 잔잔해서 나무의 색감이 고스란히 비치는 모습이 예술 그 자체였어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붉은빛과 주황빛, 그리고 노란빛의 단풍잎이 바닥을 수놓고 있어서 걷는 발걸음마다 사각사각 소리가 들려요. 이 소리가 왜 이렇게 마음을 간질이는지... 정말 힐링되는 순간이었답니다.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의 하이라이트는 뭐니 뭐니 해도 단풍이 곱게 물든 나무들과 저수지에 비친 반영 풍경인데 이날을 일부 구간을 막아두어서 드론으로 담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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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내수면환경생태공원은 정말 도심 속 작은 쉼터 같았어요. 단풍의 절정을 지나 조금은 조용해진 11월 말의 공원이었지만, 그만큼 고즈넉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었답니다.
저수지에 비친 단풍의 반영과 맑은 공기, 그리고 새소리가 어우러진 이곳은 한 번쯤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려요. 계절의 끝자락에서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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