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민락동 카페 듀필릿은 주택을 개조한 카페라 주차공간이 없어 주차는 따로 지원되지 않으니,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광안리 카페 듀플릿 메뉴
주말 오후시간이라 광안리 민락동 카페 듀플릿에 들어서니 1층에는 손님들로 가득차 있어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았어요. 태이블마다 태블릿이 비치되어 있었지만 달달하나 베이커리를 눈으로 보고 선택하고 싶어서 1층 카운터로 가서 주문했어요.
아늑한 분위기에 시간보내기 좋았던 광안리 카페 듀플릿
광안리 카페 듀플릿의 첫인상은 단순히 '카페'라는 단어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매력적인 공간이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아늑한 마당이 먼저 눈길을 끌었고, 그 안에는 작고 예쁜 테이블과 의자들이 놓여 있어 햇살 좋은 날이면 야외에서 즐기기 딱 좋은 분위기였습니다. 1월이라 아직 크리스마트 트리가 그대로 있어 저녁이면 이쁘게 불이 들어와서 더욱 분위기가 좋아요.
1층 내부는 따뜻한 조명과 빈티지한 소품들로 꾸며져 있었고, 2층으로 올라가면 조금 더 프라이빗하고 편안한 느낌의 좌석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집에 초대받은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었어요.
광안리 카페 듀플릿에서 느긋한 오후 차한잔
광안리 민락동 카페 듀플릿 버터스카치 (Butter Scotch)는 only ice로만 제공되는데요, 첫 모금부터 깊고 달콤한 버터의 풍미와 스카치 특유의 고소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입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버터스카치 특유의 묵직한 향과 부드러운 텍스처는 더운 날씨에 더욱 잘 어울렸어요.
듀플릿 옥슈패너 (Oxtchpanner)옥슈패너 역시 only ice로 제공되며, 이 음료는 커피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을 살리면서도 우유와의 조화가 돋보이는 메뉴였습니다. 마치 카페라떼와 콜드브루 사이 어디쯤에 위치한 독특한 맛이라고 할까요? 적당한 단맛과 깔끔한 끝맛이 인상적이었으며 옥수수향이 은은하게 올라와요.
이날 듀플릿에서 맛본 또 하나의 특별한 음료 네이버 리뷰를 작성하고 무료로 얻은 메인인 '오렌지 에스프레소'였습니다. 이 음료는 오렌지 크림, 에스프레소, 그리고 오렌지 청이 차례로 층층이 담겨 있어 비주얼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한 모금 마시면 가장 먼저 오렌지 크림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입안을 감싸다가, 뒤이어 에스프레소의 쌉싸름한 향과 맛이 올라옵니다. 마지막으로 오렌지 청에서 오는 새콤달콤함이 전체적인 조화를 완성시키며 마무리를 지었어요. 여러 가지 맛이 층층이 어우러지며 입안에서 작은 축제가 열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배는 조금 불렀지만 달달한 맛이 생각나서 광안리 카페 듀플릿에서 맛본 블루베리 치즈 블론디는 진한 치즈 풍미와 상큼한 블루베리의 조합이 일품이었습니다. 블론디 특유의 쫀득쫀득한 식감과 함께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입안에서 퍼지는 과일의 신선함이 너무도 매력적이었어요.
카페 듀플릿은 단순히 커피 한 잔을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분위기를 즐기고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부산 광안리를 방문하신다면, 이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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