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3월, 저는 따뜻한 바람을 따라 제주도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겨울의 끝자락을 지나 본격적인 봄을 맞이하는 제주도는 곳곳에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해 여행하기 딱 좋은 시기랍니다. 특히 봄꽃의 시작을 알리는 매화를 보기 위해 이번 여행의 첫 목적지로 제주 노리매 공원을 찾았어요.
제주 매화 명소 매화 향기 가득한 노리매공원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중산간서로 2260-15
📍영업시간 :매일 09:00 ~18:00
📍입장료 : 인 9,000원, 청소년 6,000원, 어린이 5,000원
📍주차 : 가능, 무료
제주 매화 명소 노리매 공원은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해 있어요. 서귀포 시내에서 차로 약 30~40분 정도 소요되며, 제주공항에서는 약 50분 거리로 제주 서쪽 여행 코스를 계획하신다면 꼭 들러보길 추천해요.주차 공간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어 차를 가져가도 걱정 없어요. 주차 요금은 무료이고, 공원 입장료는 성인 기준 1인당 6,000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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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타고 떠난 제주 여행 – 매화 향기 가득한 노리매 공원
노리매 공원 매표소를 지나 공원 안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매화나무들이 한가득 피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특히 3월 초는 매화가 한창 만개하는 시기로, 분홍빛과 하얀빛 매화가 어우러져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답니다.
매화동산은 살랑이는 봄바람에 은은한 매화 향이 퍼져서 걷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매화나무 아래 벤치도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 잠시 앉아 쉬어가기도 좋답니다. 아침 일찍 가면 사람도 적고, 더욱 평온하게 풍경을 즐길 수 있으니 오전 시간대를 추천드려요!
제주 노리매공원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호수의 한쪽에 자리 잡은 운치 있는 정자를 만날 수 있어요. 호수 주변으로도 매화나무가 심어져 있어 정자에 앉아 있으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매화섬에 온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특히 바람이 살짝 불 때면 매화 꽃잎이 호수 위로 떨어져서 정말 낭만적이에요. 정자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차분하면서도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내서 조용히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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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동산에서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꼬닥정원이 펼쳐져요. '꼬닥'은 제주도 방언으로 '작고 귀엽다'는 의미인데요. 이름처럼 작고 정성스럽게 가꾼 매화 분재들이 줄지어 서 있어 마치 작은 동화 속 정원을 연상케 한답니다.
노리매 공원은 매화 외에도 사계절 내내 다양한 식물과 예쁜 조형물들이 있어 산책하기에 정말 좋아요. 특히 매화 시즌에는 꽃향기와 함께 따스한 봄기운을 제대로 느낄 수 있죠. 곳곳에 포토존도 잘 마련되어 있어 사진 찍기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장소예요.
봄의 문턱에서 만난 제주 노리매 공원은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 준 곳이에요. 꽃이 피어나듯 마음도 환해지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3월 초 제주 여행길에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해요.
매화의 은은한 향기와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은 더없이 소중하니까요. 여러분도 이 봄, 제주 노리매 공원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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