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4월이 시작되었네요. 따스한 봄바람이 살랑이는 이 계절, 다들 봄꽃 나들이 계획하고 계신가요? 저는 이번에 전라남도 광양에 위치한 홍쌍리 청매실농원을 다녀왔어요.
광양 매화마을은 매년 3~4월이면 하얗고 분홍빛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곳으로, 이맘때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한답니다. 특히 이곳에서 맞이하는 일출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황홀한데요. 오늘은 그 따스한 아침 햇살과 매화가 어우러진 감동적인 순간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게요.
광양 여행 매화마을 매화축제 홍쌍리 청매실농원 일출
📍주소 : 전남 광양시 다압면 지막1길 55
📍주차 : 가능, 무료
광양 매화마을은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 매화로 156-2에 위치해 있어요. 매화마을로 가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한데, 섬진강을 따라 달리는 길목이 너무나도 아름답답니다. 특히 이곳의 홍쌍리 청매실농원은 매화마을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으로, 국내 최대의 매화 군락지를 자랑해요.
광양매화축제(3.7~ 3.16) 기간을 피해서 방문하려다보니 조금 늦게 찾아 주차 홍쌍리 청매실농원 입구 주차장에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어요.
봄 향기 따라 떠나는 여행, 광양 매화마을 환상적인 일출
제가 방문한 4월 2일 기준으로, 광양 매화마을의 일출시간은 오전 6시 15분이었어요. 하지만 일출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최소 30~40분 전에는 도착하는 것이 좋아요. 새벽 하늘이 점점 밝아오면서 푸른빛과 주황빛이 섞이는 모습을 놓치면 너무 아쉬우니까요.
광양 홍쌍리 청매실농원 입구에서 조금 걸어 안쪽으로 들어가면 초가집 언덕 위에서 매화나무 사이로 섬진강과 함께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명당이 펼쳐져요. 새벽녘에는 공기가 차가워서 따뜻한 옷을 꼭 챙기시는 걸 추천드려요! 해가 떠오를수록 하얀 매화가 따스한 햇살을 머금으며 황금빛으로 물드는 모습은 정말 잊을 수 없는 장관이었어요.
매화꽃잎에 맺힌 이슬방울이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 섬진강 위로 퍼지는 붉은빛, 그리고 부드러운 새벽 공기 속에 퍼지는 은은한 매화 향기까지… 오감을 자극하는 이 순간은 마치 꿈속을 거니는 듯한 기분이었어요. 특히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시간이 가장 아름다운 빛을 담을 수 있는 찰나의 순간이니 절대 놓치지 마세요!
이른 아침의 매화마을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요. 낮에는 수많은 방문객들로 북적이지만, 새벽에는 고요함 속에서 매화의 향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답니다.
농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연못과 돌담길이 어우러진 한적한 풍경도 만날 수 있어요. 이곳에 앉아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봄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정말 좋았어요. 아침 해가 점점 높이 떠오르면서 매화 사이로 햇살이 스며드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했답니다. 바람이 불면 매화꽃잎이 살랑살랑 날리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해 주었어요.
광양 매화마을은 봄날의 따스한 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였어요. 특히 홍쌍리 청매실농원에서 맞이한 일출은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매화꽃과 섬진강이 어우러진 이 풍경을 눈과 마음에 담아오니, 올 한 해도 힘차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이곳을 방문하실 분들은 따뜻한 옷과 편한 신발을 챙기시고, 아침 일찍 출발해서 한적한 매화마을의 여유를 만끽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봄이 주는 가장 아름다운 선물, 광양 매화마을에서 직접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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