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겹벚꽃 명소 밀양 오연정 겹벚꽃 산책



4월의 중순… 잘 지내고 계신가요?

벚꽃이 후드득 떨어지고 나면 왠지 마음 한편이 허전해지기 마련인데요. 그런 저에게 따뜻한 위로처럼 다가온 풍경이 있었어요. 바로 경남 밀양에 위치한 ‘오연정’의 겹벚꽃 한그루입니다.

요즘 날씨는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낮에는 포근한 햇살이 살포시 등을 감싸주는 그런 기분 좋은 날씨죠. 햇살 아래 살랑이는 봄바람을 따라 어디든 걷고 싶어지는 날들. 저는 그 감성의 끝자락을 따라 조용히 핀 겹벚꽃 한 그루를 만나고 왔어요.

서울이나 부산처럼 북적이는 명소가 아닌, 조용하고 소담한 시골 마을 한켠의 풍경. ‘겹벚꽃’은 흔히 벚꽃이 다 진 뒤에야 얼굴을 내미는 늦깎이 봄꽃이지만, 그 화려함은 단연코 봄꽃의 여왕이라 불릴 만큼 화사하답니다.


연말 결산!

☎  0507-1493-1805

📍주소 : 경남 밀양시 용평로 477-17: 

📍주차 : 가능, 무료

경남 겹벚꽃 명소 밀양 오연정(梧淵亭)은 경상남도 밀양시 산외면에 자리 잡은 정자입니다. 흔히 관광지로 유명하진 않지만, 이맘때쯤이면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겹벚꽃 한 그루’로 유명세를 타는 아주 작은 명소예요.





4월 중순 볼 수 있는 겹벚꽃의 향연, 밀양 오연정에서 만난 봄의 마법


경남 겹벚꽃 명소 밀양 오연정은 조선 명종 때 성균관 전적 등을 지낸 손영제 가 1580년대 벼슬살이를 그만두고 밀양강이 보이는 추화산 기슭에 지은 별장이예요.

밀양 오연정의 겹벚꽃은 화려하거나 대규모는 아니었어요. 하지만 그 단 한 그루가 전해주는 감동은 그 어떤 명소 못지않게 강렬했답니다.

복잡한 도심을 떠나 잠시라도 고요한 자연 속에서 마음의 숨을 돌리고 싶을 때,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는 진짜 나만의 봄을 느끼고 싶을 때, 이곳은 꼭 다시 찾고 싶은 장소로 제 마음속에 저장되었어요.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는 분위기, 겹겹이 쌓인 꽃잎처럼 한참을 바라보게 되는 그 풍성함, 그리고 봄바람 속을 둥둥 떠다니는 분홍빛 꽃잎들…






오연정은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 정취가 가득한 장소예요. 사람이 많지 않아 혼자 사진 찍거나 감상하기에도 좋고, 연못 옆 벤치에 앉아 있으면 꽃잎 떨어지는 소리와 물소리가 어우러져 그 자체로 힐링이에요.

이 모든 풍경을 온몸으로 느끼고 온 하루였기에, 여러분께도 꼭 한 번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 4월 중후반까지는 겹벚꽃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이 주말엔 밀양으로 잠깐 봄 마중 떠나보는 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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